사회초년생 기초지식 재테크 금융용어 10가지 – 조카에게 해준 현실 조언
취업 후 첫 월급을 받으면 누구나 들뜨기 마련이죠. 제 조카도 얼마 전 첫 직장을 얻고 "이모, 이제 돈도 벌고 적금도 넣어야 할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해?"라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사실 저도 사회초년생 시절엔 금융용어 하나하나가 낯설어서 헤맸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조카에게 설명해줬던 사회초년생이 꼭 알아야 할 기초 재테크 금융용어 1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예금과 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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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목돈을 한 번에 은행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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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넣는 상품.
👉 조카한테는 "예금은 한 번에 크게, 적금은 꾸준히 작게"라고 외우라고 했습니다.
2. 복리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 그 다음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개념.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연 5% 복리로 넣으면, 단순 계산으론 105만 원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 제가 대학 때 단리와 복리를 헷갈려 손해 본 적이 있어서 꼭 강조했죠.
3. 신용점수
카드값, 대출 상환 등을 얼마나 잘 관리했는지 보여주는 점수.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카드 연체 없이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용점수는 곧 자산 관리의 기본 체력과도 같아요.
4. 금리
돈을 빌리거나 맡겼을 때 붙는 이자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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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빌린 사람이 내야 할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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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맡긴 사람이 받는 수익
👉 조카가 대출을 쉽게 생각하길래, "금리 1% 차이도 수십만 원이 달라진다"고 알려줬습니다.
5. 원리금 균등상환
대출을 갚는 방식 중 하나. 원금과 이자를 합쳐 매달 비슷한 금액을 내는 방법입니다.
처음엔 이자 비중이 크지만, 점점 원금 상환 비율이 높아져 부담이 줄어듭니다.
6. ETF (상장지수펀드)
주식과 펀드를 합쳐 놓은 듯한 투자 상품. 소액으로도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초보자가 배우기 좋습니다.
👉 조카에게는 “ETF는 작은 돈으로도 주식시장 전체를 공부하는 티켓”이라고 말해줬어요.
7. 펀드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전문가가 대신 굴려주는 상품.
예전엔 펀드가 대세였지만 요즘은 ETF가 더 인기죠. 그래도 개념은 꼭 알아야 합니다.
8. ISA 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이름으로, 예금·펀드·ETF 등을 한 계좌에서 운영 가능. 세금 혜택까지 있어 사회초년생이 시작하기 딱 좋은 제도입니다. 저희 때는 예금과 적금이 기본적인 금융이듯이, 요즘에는 이 ISA계좌가 돈 모으는 기본계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9. 연금저축
노후 준비의 기본. 세액공제 혜택도 있어 20대부터 조금씩 넣으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저는 40대 중반에야 시작했는데, 조카에겐 "너는 나처럼 늦지 말고 지금부터 하라"고 조언했어요.
10. 분산투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 그대로. 주식, 채권, 적금, ETF 등 여러 곳에 나눠 두어야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 금융 초보자인 조카에게는 아직 분산투자의 구체적인 활동보다는 돈을 관리하는 시작 단계이기에 그 의미를 좀 더 강조해서 얘기 해줬어요.
마무리 –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든다
재테크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사회초년생일수록 기초 금융용어를 알고, 소득의 일부를 저축·투자·자기계발에 나누어 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제 조카는 현재 월급의 20%는 ISA통장에서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생활비와 자기계발에 쓰고 있습니다. "이모 말 듣길 잘했어"라며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면 10년 후, 분명히 더 단단한 금융 체력을 갖추게 될 겁니다.